아반떼 급발진
현대차의 2010년식 아반떼가 주행 중 급발진 증상을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오너는 급발진을 증명하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해 관심이 모아졌다. 동영상은 가속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회전수가 6500rpm까지 치솟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2010년식 아반떼HD 오너 A씨는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동영상을 게제했다.
오너는 급발진을 경험한 이후 “차량 급가속 당시 풋 브레이크, 사이드 브레이크, 엔진 브레이크가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며 “현대차 청주·아산 지점은 서로 책임만 미루면서 유상처리 방침을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은 오너가 급발진을 경험하고나서 추후 같은 증상이 생길 때 촬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급발진 의심 상황에서 아무 기록을 남기지 못한 A씨는 기어를 중립에 놓고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으며 다시 시동을 걸었다. 아반떼HD 차량의 엔진 회전수(RPM)는 굉음과 함께 순간 6500RPM까지 치솟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있었다.
아반떼 급발진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아반떼 급발진이 명백하네" "아반떼 급발진 의심이 아니라 급발진이다" "아반떼 급발진에 대해 현대차 공식입장이 어떤건지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 영상과 관련해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영상이지 급발진을 단정할 수 없다"고 말하고 "엔진 유일 드로틀밸브의 정비 불량으로 밸브가 열려 과도한 공기가 흡입돼도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