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는 1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600개 철도역사 등 1000 곳에서 1000명의 조합원들이 각 1시간씩 철도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1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국회 앞에서, 박태만 수석 부위원장은 같은 시각 서울역 1번 출입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한다. 이어 오후 2시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 역에서는 이용길 노동당 대표가 1인 시위를 벌인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철도공사는 2013년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했던 철도노동자들에게 해고·정직의 징계를 하고 파업 참가자 전원에 대한 징계를 계획하고 있다. 또 손해배상과 가압류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부와 코레일 사측은 지난해 말 정부의 일방적인 철도민영화 추진에 맞선 노조의 파업을 이유로 400명이 넘는 노동자를 해고 및 징계하고 16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116억원에 달하는 가압류 조치를 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