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에 최근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증시보다 싸졌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골드먼 리오리엔트 상무는 이날 “중국증시의 201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1배”라면서 “이는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터키보다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의 이익이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현재 주가 가치는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CNBC는 중국의 주가 가치가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에 적기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증시의 PER를 고려할 때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
JP모건체이스는 3월 초 열리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로 시장 관심의 초점이 옮겨지면서 수 주 동안 중국 증시가 15∼20%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준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중국의 경제 상황이 최근 수 주 간 아르헨티나와 터키 만큼이나 악화했다고 보고 있지만 이는 틀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다른 신흥시장보다 훨씬 탄탄하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가장 덜 취약한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