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진보당 관련업체·직원 압수수색

입력 2013-11-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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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2차 공판날 재판에 영향주려는 의도” 비판

국가정보원은 14일 오전 7시10분부터 CNC, (주)나눔환경, P건설 등 통합진보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와 직원 20여명을 상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범죄 혐의는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동조)이며, 직원들에 대해선 신체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CNC는 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한때 운영한 선거홍보대행사로, 2005년 설립해 지난해 2월까지 운영했다.

여론조사·정치컨설팅업체인 사회동향연구소와 금강산여행업을 주로 하는 길벗투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소재 나눔환경도 경영진들이 소위 ‘경기동부연합’ 관련자로 알려지면서 시청소대행 용역업체 선정과정에 특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수원지법은 오전 10시 이 의원 등 내란음모 사건에 대한 2차 공판을 연다.

진보당 관계자는 “실질적인 증인신문이 시작되는 2차 공판날 국정원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판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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