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화 발언들 모아보니 “창씨개명은 조선인 요청, 한국 여성 70%는 술장사…”

입력 2013-08-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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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화 다쿠쇼쿠대 교수가 제주도 땅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오선화의 과거 발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일본 극우파들의 주장을 대변하는 친일파로 유명하며, 반한 발언으로 입국이 거부된 상태다.

일본 우에노 ‘뉴태양’이라는 클럽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던 오선화는 첫 책 ‘치맛바람1’에서 한국 여성들을 비하했다. 오선화는 이 책에서 “믿기 어려운 숫자가 한국에는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여성 취업 인구의 70% 이상을 술 장사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 여성의 노동력이 술장사로 몰리는 현상은 한국이 여성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또 무엇을 기대하고 있지 않은가를 말해주고 있다”, “일본 대학에 유학하고 있는 많은 한국 여성이 마침내 호스티스가 되어 프로 호스티스와 마찬가지로 부자 애인을 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창씨개명은 조선인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도 했다. 오선화는 ‘생활자의 일본 통치시대’라는 책에서 “조선이 역사적으로 중국의 속국이었기 때문에 중국인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조선인들이 일본 국적을 가지는 이상 일본 이름을 갖고 싶다는 요청을 총독부에 여러 번 했고, 그 결과 창씨개명이 실시된 것이 쇼와 15년이었다”고 강변했다.

오선화는 일본 극우잡지 사피오에 기고한 글에서는 “한국인들은 한자 사용을 못하고 세계에서 독서량이 가장 적다. 한글 우대 정책은 한국인이 노벨상을 타지 못하게 했다”며 한글을 비하했다.

위안부에 강제성이 없었다는 주장도 했다. 오선화는 야스쿠니 신사 홈페이지에 스스로 글을 올려 “위안부 문제도 일본인들이 스스로 체험한 것과 전후 언급된 것과는 전혀 달랐다. 여성을 억지로 데려가서 종군 위안부로 삼았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도 없다. 만약 아가씨들을 강제로 데려갔다면 조선 사람이 그것을 그냥 보고만 있었겠는가” 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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