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죽음을 둘러싼 배우 하석진씨의 ‘일베’ 논란에 끼어들었다.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pyein2)에 “하석진? 남자가 한번 조의 표했으면 된 거지, 친노종북이들이 협박하니 말 바꾸는 추태 부리는군요. 이름 기억해둡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어제 간신히 음해성 보도 막아왔는데 하석진이란 자가 조의 표했다 말바꾸는 통에 또 악의적 보도가 쏟아집니다. 그냥 트윗접고 조용히 꺼지길 경고합니다”라며 “하석진이란 자, 자기가 일베가 아니면 아닌 거지, 친노종북이들이 협박하니, 조의까지 표해놓곤 성재기 대표를 갑자기 돈키호테로까지 음해합니다. 연예계의 안철수 같은 놈으로 보이는데 저런 권모술수로 얼마나 출세할지 한번 지켜보죠” 라고 덧붙였다.
변 대표는 하석진씨가 성재기 대표에 대해 ‘돈키호테같이 자기 생각만 펼치다 떠난 사람’이라고 표현하자 “이 작자 성재기 대표가 누군지나 알고 떠드는 건가요?”라고 발끈하기도 했다.
앞서 하석진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rrru0210)에 “고인의 의견들 중 꽤나 동의하고 있던 사항들을 갖고 있던 사람으로서 진영과 관계없는…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고 명복을 빕니다. 미천한 SNS 계정으로나마 애도를 표하며. RIP”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트위터리안들은 이 글을 읽고 ‘혹시 일베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비난하자 하석진은 “일베같은 거 안해요. 나 거기 싫어. 그저 돈키호테같이 자기 생각만 펼치다 며칠 만에 떠난 사람이 안타까울 뿐…지지자도 아니었고 댓글에 놀랐습니다. 역시 퍼거슨이 진리였네. 괜한 소리를 끄적여서” 라는 글과 함께 유투브 동영상을 링크했다.
그가 올린 동영상은 퍼거슨경이 “나는 트위터에 동의하지 않는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인터뷰 영상이다.
이어 “일베충이고 조문을 가고… 사실이 아니예요. 웬만한 댓글 보고 놀랄 일 없었는데 아침부터 헉했네요. 정치적으로 뭐라고 어쩌고 할 수준의 트윗이었나요? 사람이 죽으려고 한다 퍼포먼스 하다가 며칠 만에 결국 사체로 발견된 뉴스가 기분 안좋아서 한 얘기일 뿐…” 이라고 덧붙였다.
하석진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리안들이 그를 ‘일베충’으로 몰아가자 하석진은 관련 트윗을 모두 삭제하고 “됐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지만 명언 하나 남기고 간 것은 인정합니다”라는 글과 퍼거슨경의 인터뷰 영상 링크만 올려둔 상태다.
한 트위터리안은 “ ‘꽤나’ 공감한다는 것과 ‘전부 다’ 공감하다는 것의 차이를 모르나요? 저는 성재기씨 의견에 그닥 동의하지는 않지만, 성재기씨 글 중 악질적인 것만 골라서 하석진씨에게 맨션 넣는 이상한 짓하는 님은 이해가 안 되네요”(@FootvieHo***)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