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이날 심씨는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 "SNS에 왜 심정을 담은 글을 올렸느냐", "죄책감을 느끼느냐" 등 취재진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오상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은 사안이 명백하다고 판단해 수사 검사를 참석시키지 않았다. 다만 호송을 맡은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형사 2명이 참석해 심씨의 혐의에 대해 설명했다.
심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께 용인시 기흥구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17·여)양을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당한 A양이 모텔을 나가 신고할 것이 두려워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씨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오후에 살해장소인 용인의 모텔과 훼손된 시신을 보관해둔 심씨의 집 등에서 현장검증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