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환자 직업복귀율 52.6%…5.0%P↑

입력 2013-05-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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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업재해 근로자의 직업복귀율이 52.6%로 전년 대비 5.0% 포인트 높아졌고 복귀기간은 16.2일이나 줄었다.

6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3차 산재보험 재활사업 중기발전계획’(2012~2014년)의 제1차년도 과제 수행 결과 산재 근로자의 복귀율은 오르고 복귀기간은 짧아졌다.

이같은 재활서비스에 힘입어 산재를 당한 이후 복귀하는 기간도 2011년 176.3일에서 지난해 160.1일로 16.2일 단축됐다. 3년 이상 장기 요양 환자도 7401명에서 7148명으로 줄었고 신규 중증 장해판정자(장해 1급~7급)도 같은 기간 2861명에서 2673명으로 감소했다.

공단은 지난 2011년부터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도입해 산재 근로자들의 재활을 지원해왔다. 지난해부터는 3차 중기발전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산재 초기 단계부터 직업 복귀에 필요한 재활서비스와 연계, 환자의 개인별 특성에 따라 재활 계획을 세우고 심리상담, 재활치료,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 의료기관의 전문 재활 치료와 산재 근로자의 직업복귀를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요양 종결 후 건강관리와 사회 재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합병증 예방을 위한 지원을 늘리는 한편, 생계비 융자 등 생활 안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영철 공단 이사장은 “중기발전계획을 통해 산재근로자가 빈곤층으로 추락하지 않고 직업과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서비스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추진하겠다”며 “올해는 요양 시기별, 상병별 표준화된 진료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재활 가이드를 개발하고 재활에 성공한 산재근로자가 멘토가 돼 산재 환자를 상담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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