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곳도, 피할 곳도, 믿을 곳도 없다. 한때 도망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던 차종우(신하균)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쓴 채 도망 다니는 영화 ‘런닝맨’이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들에게 조차 의심 받는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자신을 쫓는 경찰, 국정원, 의문의 인물들과 정면으로 맞서는 종우는 살인 누명을 벗고, 아들 앞에 당당하게 서서 화해의 손을 내밀 수 있을까?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의 파격 멜로 ‘끝과 시작’은 동명의 단편 영화를 장편으로 제작한 작품.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 작품으로 민 감독은 영화를 두고 “한 편의 시와 같은 작품”이라고 정의했다. 김효진은 이 작품에서 전라 노출을 마다하지 않으며 파격 변신 했다.
외화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싸워야 하는 멜라니(시얼샤로넌)가 한 몸 속 두 개의 영혼과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호스트’, 정의가 사라진 음모의 뉴욕에서 운명을 건 두 남장의 전쟁 ‘브로큰 시티’가 대기 중이다.
이 외에도 ‘호프 스프링즈’ ‘홀리 모터스’ ‘킬링 소프틀리’ ‘크로스 라인’ ‘비념’ 등이 이번주 개봉작에 라인업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