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이 액션 영화 촬영으로 고생한 기억을 회상했다.
신하균은 26일 오후 2시 서울 행당동에 위치한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런닝맨’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가장 힘들었던 액션신을 묻는 질문에 “마음 같아서는 모든 장면”이라고 말하면서 “커피숍 건물을 뛰어 넘는 장면이 생각보다 훨씬 높고 무서웠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곳에 잘 못 올라가는데 그 장면 촬영 때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독특한 캐릭터로 관객을 만나왔던 신하균은 ‘런닝맨’을 통해 액션 배우로 변신했다. 이에 대해 그는 “장르가 액션이라서 두려웠다”며 “영화를 선택하기까지 힘이 들었는데 장르를 떠나서 부자지간의 관계를 잘 녹이면 좋은 영화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 들었다. 결혼한 입장 아니지만 나를 되돌아 봤을 때, 나의 아버지와 관계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았다”며 영화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영화 ‘런닝맨’은 17세 아들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35세 철부지 아버지 차종우가 우연히 살인 사건에 휘말려 강력한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본능적으로 도망치게 되면서 경찰과 정체불명의 이들에게 쫓기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기파 배우 신하균이 액션 배우로 변신한 작품으로 할리우드 자본이 100% 투입된 첫 번째 영화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월 4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