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SR 위원회 설립…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입력 2013-03-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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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에 CSR위원회를 신설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경영 방향 또한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15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4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고객과 주주, 사회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것이 초일류 기업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차원에서 이사회 산하에 CSR위원회를 신설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SR위원회는 사외이사로 위원을 구성하고 산하에 사회공헌, 동반성장 등 분야별 연구회를 만들어 각계각층의 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 단체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회 전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 갖추도록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문화를 지속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외에도 세계 전자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의 도약, 변화와 리스크에 대한 빠른 대응력을 체질화 등이 올해의 경영방향으로 제시됐다.

권 부회장은 “세계 전자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휴대폰, TV, 메모리 등 주력사업은 절대 우위를 통해 경쟁사와 초격차를 유지하고 생활가전, 카메라 등 육성사업은 근본 역량과 체질을 강화해 주력사업에 버금가는 경쟁력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기기 등 신사업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B2B 사업역량도 신속하게 키우는 한편 소프트 경쟁력, 브랜드, 특허 등 차별화 역량 확보에도 노력할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변화와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변화와 리스크에 대한 빠른 대응력을 체질화해 전략적 유연성과 스피드,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SCM 역량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며 “투자 또한 시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집행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분야는 적극적으로 자원을 투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상정된 부의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사외이사로는 △이인호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송광수 전 검찰총장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이 원안대로 선임됐다. 특히 송광수 전 총장의 경우 재직 당시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의혹 수사와 대선 비자금 수사의 최고책임자 위치에 있었다는 점과 삼성전자와 특허소송 중인 애플과 LG디스플레이를 대변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일했다는 점에서 자질논란이 일었으나 주총에서 무리 없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사내이사로는 기존의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에 윤부근 CE(생활가전)부문 사장과 신종균 IM(ITㆍ모바일)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이 새로 임명되며 삼성전자는 사내이사 4인 체제를 갖추게 됐다. 감사위원에는 △이인호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송광수 전 검찰총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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