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에스티팜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9만6800원이다.
12일 장민환 iM증권 연구원은 “핵심 사업은 리보핵산(RNA) 치료제의 원료인 올리고(Oligonucleotide) 위탁생산(CDMO)”이라며 “희귀질환에서 만성질환으로 영역을 확장한 RNA 치료제의 견조한 성장은 에스티팜이 선제적으로 확보한 생산능력(capacity)의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첨단 산업 내 미중 갈등으로 인한 경쟁사 우시앱텍(Wuxi Apptec)의 타격 및 새롭게 확장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전달체 사업부의 성장은 추가적인 업사이드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시장의 성장 점검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개발은 아직까지 초기 단계로, 생산, 유통 및 가격 측면에서 한계가 존재한다”며 “질병의 근원적인 원인이 되는 DNA·RNA를 타겟, 단회 투약 또는 매우 긴 투약 주기로 질병의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으나, 복잡한 생산과정과 높은 치료비용이 발생한다”고 했다.
그는 “간섭 리보핵산(siRNA) 및 뉴클레오타이드(ASO)로 세분화되는 RNA 치료제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RNA를 타겟하는 모달리티”라며 “간단하게 합성이 가능한 단량체를 연속적인 화학반응으로 연결하는 생산방식은 기타 CGT보다 직관적이고 경제적”이라고 했다.
또 그는 “RNA 치료제는 희귀질환에서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보다 근원적인 치료로 환자들에게 투약 편의성이라는 가치를 제공하는 중”이라며 “향후 만성 질환에서의 적응증 확장 및 전달체 기술의 발전에 따른 신규 영역의 진입이 RNA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장 연구원은 “위탁생산을 담당하는 CDMO에게 치료제 시장의 성장은 기회이자 치열한 경쟁을
의미한다”며 “제2올리고동의 내년 초 완공, 3분기 가동을 앞둔 사이, 경쟁사 Wuxi Apptec은 생물보안법으로 표면화된 미·중 갈등으로 인한 피해가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RNA 치료제 시장의 성장 및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의 잇따른 상업화와 함께 에스티팜의 선제적 capacity 증설과 우수한 트랙 레코드는 견조한 영업 실적의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또 그는 “에스티팜의 핵심 사업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생산에서, 이와 유사한 구조의 단량체를 연결하는 올리고 CDMO로의 성공적인 확장을 이뤘다”며 “에스티팜의 다음 사업 확장은 mRNA 치료제 캡핑(capping) 및 전달에 사용되는 지질나노입자(LNP)로, 향후 치료제 시장의 개화와 함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