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황제'로 불리는 유흥업소 사장 이경백씨가 유흥업소 단속 경찰관에게 총 50억원을 상납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중앙일보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에서 유흥업소 운영자 이모(40·수감 중)씨는 최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소환돼 “이모(42·구속) 경사가 서울 시내 유흥업소 수십 곳으로부터 한 곳당 매달 200만~1000만원 이상씩 총 50억원을 상납받았다”고 진술했다.
이모 경사는 2006년부터 서울경찰청과 여성가족부에서 근무하며 유흥업소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이모 경사는 현재 유흥업소에서 상납을 받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