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79) 전 대통령의 외아들 재헌씨(46)와 신동방그룹 신명수 전 회장의 장녀 정화(42)씨 부부가 이혼소송 중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10월17일 아내 신씨와 재미교포 A씨를 상대로 이혼과 세 자녀 양육권, 위자료 1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이에 앞서 아내 신씨도 지난 3월 홍콩 법원에 노씨를 상대로 이혼과 재산분할, 자녀양육권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 홍콩에서 재판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는 지난 1991년 박준규 당시 국회의장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노 전대통령이 수감생활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미국 변호사 자격을 획득해 세계 10대 로펌의 하나인 화이트 앤 케이스(White & Case) 홍콩지사에서 기업경영 컨설팅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