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이던 육군 이등병이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트 잔디밭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19) 이병이 숨진 채 발견돼 군 헌병대가 시신과 사건을 인계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11층 복도에서는 A 이병이 벗어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군복 상의가 발견됐다. 상의에는 "내 인생은 실패작이다.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내용이 적힌 종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정황에 비춰 A 이병이 스스로 투신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