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FTA 재협상 불가피했다”

입력 2010-12-07 18:19 수정 2010-12-0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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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국회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 사과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긴급현안보고에서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면서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여야 의원들이 "그동안 `협정안을 한 자도 고치치 않겠다'고 말했는데 재협상을 했으니 국민과 국회에 사과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을 여러번 했고 그것은 저의 입장이고 정부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추가협상 내용을 보고드리게 된 것은 앞서 말씀드린 `재협상 없다'는 것과 다른 결과"라면서 “그간 상황 전개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점이 있었다는 데는 혜량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김동철 민주당 의원이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고 하자 "언젠가 그만둘 때가 올 것"이라면서 "자리 때문에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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