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FOMC “연준 대다수 위원, 9월 인하 적절 판단”에 상승

입력 2024-08-22 07:09 수정 2024-08-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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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캐나다, 스위스, 중국 다 내렸다”
국제유가는 고용지표 수정치 하향에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 대다수가 내달 기준금리 인하에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52포인트(0.14%) 상승한 4만890.4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73포인트(0.42%) 오른 5620.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2.05포인트(0.57%) 상승한 1만7918.99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메타가 1.6% 상승했고 아마존은 0.69% 올랐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0.98%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6% 하락했고 애플은 0.05% 내렸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반응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대다수 위원은 데이터가 예상대로 계속 나온다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일부 위원들은 금리 목표 범위에 변화가 없는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자체가 통화정책 긴축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나다와 스위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했다는 이유로 금리를 추가로 인하했고, 중국 인민은행도 소비자 심리가 약해진 가운데 일부 주요 정책금리를 인하했다”며 금리 인하가 세계적 추세라는 점을 부각했다.

인디펜던스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모두가 연준의 다음 행보를 미리 보고 있다”며 “시장은 적어도 일시적인 성장 공포에서 벗어나 연준의 금리 인하 주기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식에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3.79%를 기록했다.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ㆍ달러 환율은 0.2% 상승한 1.1152달러,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4% 오른 1.309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0.2% 하락한 145.03엔으로 집계됐다.

금리 인하 기대에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4달러(1.69%) 하락한 배럴당 71.9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1.15달러(1.49%) 내린 배럴당 76.05달러로 집계됐다.

유가는 고용지표 수정치에 더 크게 반응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기준 12개월간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 수정치를 종전보다 81만8000명 줄여서 발표했다. 소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커졌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마저 경기침체 공포에 묻혔다. 에너지정보청(EIA)은 16일로 끝난 주간 원유 재고가 4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감소 폭은 시장 전망치인 270만 배럴보다 컸지만, 투자자들은 반응하지 않았다.

프라이스퓨처스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이제 강력한 경제에서 잠재적인 경착륙으로 가격 책정을 바꾸고 있다”며 “이것이 유가가 상승하기를 꺼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가상화폐)은 강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4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54% 상승한 6만1318.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39% 오른 2643.81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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