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마치고 화재가 발생한 차를 옮기는 경찰. (연합뉴스)
인천 서구 지하 주차장 전기차 폭발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인천 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15분께 서구 청라동 아파트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 불이 났으나 주차장의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현장의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고려해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사실이 없다고 판단했다. 정확한 미작동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화재로 140여 대의 차량이 불에 타거나 그을렸고, 불은 8시간 2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주민 2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