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갇혔다" 신고한 40대 남성…원룸에 발생한 불로 사망

입력 2024-08-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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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4시 45분쯤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흥업리의 원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입하는 모습. (강원도소방본부)
▲1일 오후 4시 45분쯤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흥업리의 원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입하는 모습. (강원도소방본부)

강원 원주시의 한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사망했다.

1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5분쯤 강원 원주시 흥업면 원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신고자는 “화장실에 갇혀 있다”라고 119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관문을 개방하고 내부 화재를 확인했다. 이후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오후 6시 12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이 화재로 내부에 있던 4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또한 33㎡ 면적의 원룸과 가재도구가 모두 전소했고 99㎡ 면적의 복도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2일 오전에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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