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관계자가 정산·환불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환불 접수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티몬은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이름과 전화번호, 주문번호 등을 받아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정산ㆍ환불 지연 사태를 겪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가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법원은 신청 회사가 공익적 가치가 있는지 등 여부를 판단해 회생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
앞서 이 같은 사태는 두 회사가 '5월 판매자 대금'을 정산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기준 정부는 두 회사의 판매자 미정산 금액을 약 2100억 원으로 추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반부패1부장을 포함해 검사 7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검찰 관계자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여 소비자와 판매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긴급 지시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