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 9명 승진‧전보 인사…김수정‧예상균‧이대환 등 승진

입력 2022-10-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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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5일자로 실시했다.

승진자는 부장검사 3명과 부부장검사 1명 등 4명, 전보 검사는 부장검사 포함 5명이다.

수사2부장에는 김수정(사법연수원 30기) 전 수사기획관 직무대리, 공소부장에는 예상균(30기) 전 인권수사정책관 직무대리, 수사기획관에는 이대환(34기) 전 수사1부장 직무대리가 각각 부장검사 승진과 함께 임명됐다. 차정현(36기) 수사3부장 직무대리는 부부장검사로 승진했다.

인권수사정책관에는 김성문(29기) 수사2부장이 전보됐으며 김숙정(변호사시험 1회) 검사가 수사1부에서 수사기획관실로 이동하는 등 검사 4명이 자리를 옮겼다.

공수처는 7일자로 신규 임용 예정인 부장검사 2명, 검사 1명에 대한 보직 인사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인사는 추가 인사까지 감안해 우선적으로 단행된 것이다.

이번 부장검사 승진은 처‧차장과 여야 추천위원 4명, 처장 추천위원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 검사인사위원회의 논의와 의결을 거쳐 진행했다.

검사인사위는 지난해 10월 5차 회의에서 부장검사 직위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12년 이상 변호사 자격이 있는 공수처 검사 중에서 전보할 수 있다고 의결한 바 있다. 공수처 직제상 부장검사 정원은 7명이지만 이번 인사 직전까지 2명만 임명된 상태였다.

검사 정원 7명은 수사부장 3명과 공소부장‧인권수사정책관‧수사기획관‧임시조직 각각 1명씩이며 최석규 전 공소부장은 5일자로 의원면직 처리된다.

공수처는 “조직 안정과 수사 성과 창출을 위해 기존 검사 대상 승진 인사의 불가피성이 있어 검사인사위의 후보자 적격심사 등 절차를 거쳐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월 21일에 이은 하반기 검사 전보 인사는 부장검사 충원 및 승진 등을 계기로 진용이 새롭게 갖춰지며 수사‧비수사 부서 간 순환 교류 근무, 수사 보직자의 경우 임기 절반 경과 시 타부서 이동 근무 등을 통해 수사‧비수사 부서 간 이해와 협력 증대, 수사역량 제고 및 수사성과 창출 등을 위하여 조직 정비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뉴시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뉴시스)

인사에 앞서 10월 4일 공수처 검사인사위원회 8차 회의에서는 부장검사 후보자들에 대한 승진 심사 및 전보 인사 원칙에 대한 심의‧의결 절차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진욱 공수처장은 검사인사위에 부장검사 승진 및 검사 전보 인사의 배경과 필요성, 인사 원칙 등을 설명했으며 검사인사위는 부장검사 승진 후보자별 업무성과 등을 중심으로 적격심사를 진행한 뒤 승진을 의결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김 처장은 “인지수사, 특수수사에 경험과 역량이 출중한 신임 부장검사들의 충원과 함께 업무성과를 인정받은 검사들의 부장검사 승진 등을 통해 공수처가 수사기구로서의 진용을 제대로 갖추게 됐다”며 “이번 인사를 조직 역량 극대화와 분위기 쇄신, 국민이 기대하는 수사 성과 창출의 전기로 삼아 공수처가 한 걸음씩 지속적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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