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째 3000명대로 집계됐다고 주장했다고 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역을 총괄하는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집단면역 형성 정도에 따라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총 3030여 명이라고 밝혔다.
또 이 기간 3910여 명의 발열 환자가 완쾌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열흘 연속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1만 명을 밑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망자 통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달 1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3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5만512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9.881%에 해당하는 474만9490여 명이 완쾌됐고, 0.117%에 해당하는 555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