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세가 반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가 90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9528명 늘어 누적 1836만 8869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9595명)보다 67명 줄며 이틀째 1만 명 밑이지만, 1주일 전인 지난달 24일(7221명), 2주일 전인 같은달 17일(7194명)보다 각각 2300여 명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후반 이후 감소세가 멈춘 모습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787명→6239명→3423명→9894명→1만463명→9595명→9528명으로 하루 평균 7990명인데, 1주일 전(6월 18~24일)의 7060명보다 930명 많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같이 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146명으로 전날보다 4명 증가했다. 지난 26일(135명) 이후 이날까지 엿새째 세자릿수다.
지역별론 수도권의 비중이 커진 것이 눈에 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수(9382명)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날 56.3%(5278명)였다.
수도권 확진자의 비중은 5월 40~45% 수준이었으나 6월 들어 차츰 높아져 6월 20일 이후에는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해외유입 포함)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2463명, 서울 2340명, 부산 586명, 경남 557명, 인천 475명, 경북 464명, 대구 423명, 충남 317명, 울산 291명, 충북 264명, 전북 253명, 강원 241명, 전남 227명, 대전 209명, 광주 171명, 제주 184명, 세종 55명, 검역 8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56명이고 지난 12일(98명) 이후로는 100명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으로 직전일보다 2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555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