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2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종전 후 이른 시일 내 만나자고 제의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전화 통화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전시 상황이다보니 상황을 감안해서 구체적인 말을 더 드리지는 못한다"고 덧붙이면서도 "(윤 당선인은) 앞으로 종전 이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양국이 만나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논의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윤 당선인과 통화를 마친 후 트위터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했다"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준 한국 국민에 감사를 표한다"고 남겼다.
이어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중 활약에 성공을 빌고, 향후 (양국이) 생산적인 협력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생산적 협력'은 지금 매일 같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볼 때 함의하는 바가 크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트윗과 제가 전하는 윤 당선인의 뜻과 부합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