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직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83명 증가해 4만5679명으로 집계됐다. 2754명이 격리 중이고 4만242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499명으로 늘었다.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100명대를 유지했지만 서울 곳곳 직장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성동구 소재 직장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성동구 소재 직장 관련 역학조사 결과 일부 확진자들은 증상발현 이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실은 자율 좌석제로 운영되지만 일부 확진자들은 인접 자리에서 근무했고, 탕비실과 화장실 등을 공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와 성동구 보건소는 확진자 발생시설 방역 조치를 완료하고 감염경로 조사와 접촉자 분류했다. 확진자 발생 층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해외유입 2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명(누적 108명) △강북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1명(누적 46명) △서초구 소재 직장 관련 1명(누적 29명) △기타 집단감염 8명 △기타 확진자 접촉 74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 조사 중 8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1차 163만6992명, 2차 37만7030명이 완료했다. 접종률은 각각 17.1%, 3.9%다. 백신 잔여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60만3400회분, 화이자 12만9708회분으로 총 73만3108회분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