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지역 해양수산 기업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해양수산 벤처창업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유통망의 중요성이 많이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의 영세한 기업들은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수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뒤 부산·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제주 등 7개 지역을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지역별 사업 수행기관을 지정했다.
지역별 수행기관은 4월 중 개별 일정에 따라 공모를 진행해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청년 등을 선발하고 서로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참여 기업들은 해당 인력을 6개월간 고용하게 되고, 해당 기간 소요되는 인건비(월 202만 원)의 90%를 지원받게 된다.
주요 업무는 비대면 디지털 마케팅 업무(S/W 개발, 온라인 유통 플랫폼 관리, 비대면 홍보물 제작, 전산자료 입력), 디지털 자동화 업무(공정/생산/제고/물류 자동화 관리 등)다.
이 사업은 전국에 6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특히 채용 대상을 만 39세 이하의 청년과 여성 등으로 정해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욱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지역의 해양수산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유통망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양수산기업이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