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코로나 백신 '내년 봄' 기대, 팬데믹은 지속될 것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은 충분히 예상돼왔던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명돈 위원장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고 백신 하나만으로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종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백신이 나오면 아무리 빨라도 내년 봄"이라며 현재 개인 방역 수칙을 지켜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오명돈 위원장은 "마스크 착용도 중요하지만, 입으로 숨 쉬는 활동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순천 '헬스장' 14명 무더기 확진, 전남 누적 100명 육박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전남 순천의 한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한 40대 여성 A 씨가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순천 청암헬스장을 이용하면서 접촉자만 380여 명에 달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는데요. 이어 A 씨는 매일 이곳을 찾아 헬스장·사우나 등을 이용했고 일대의 식당·카페·마트도 방문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순천시는 헬스클럽 회원 342명의 명단과 CCTV 자료를 확보했으며 피트니스센터 이용자들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전원 유전자 증폭 진단 검사를 받도록 진행한 상태입니다.
◇전광훈 측 "문재인 대통령, 국민 협박 중단하라"
전광훈 목사 측이 25일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을 구실로 하는 대국민 협박을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수석보자관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는데요. 이에 전광훈 목사 측은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 참가자는 대통령이 말한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방역 방해'를 한 사실이 없다"라며 방역에 동참하고 협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모든 권력의 정점에 대통령이 있고 모든 정보와 권력을 독점하고 있다. 민노총 집회 관련자들도 압수수색하라"고 말했습니다.
◇태풍 '매미'보다 강력한 '바비', 역대 최고 강풍 예보에 긴장
역대 최고 강풍을 몰고올 '제8호 태풍 바비'의 한반도 상륙에 제주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25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6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9m인 강도 강의 중형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km 해상에서 시속 16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매우 강' 상태로 제주와 전남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태풍 바비가 한반도에 '매우 강' 상태로 상륙하면 역대 최고 수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기상청은 "태풍 바비로 인해 26일 외출을 삼가하고 태풍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수도권 유초중고, 고3 제외하고 전면 원격 수업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합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를 발표했는데요. 반면, 대면 등교 수업이 필요한 고3은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육부는 원격 수업 전환 조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기한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비수도권 학교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