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8·4 공급대책, 일방적인 발표…찬성하기 어렵다"

입력 2020-08-04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부선 민자적격성 통과 및 조기 착공을 위한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부선 민자적격성 통과 및 조기 착공을 위한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4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과 관련해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하면 그냥 따라오라는 방식"이라며 "이런 방식은 찬성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정청래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원총회에서 한마디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주택공급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는 사실을) 주민들의 항의 목소리를 듣고 기사를 통해서 알았다"며 "마포구청장도 나도 아무것도 모른 채 발표됐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상암동은 이미 임대비율이 47%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또 임대주택을 지어야 하냐"고 반발했다.

앞서 정부는 4일 수도권에 13만2000가구를 신규 공급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서울 내 신규 택지로는 △서울 노원구 태릉 CC 1만 호 △용산구 용산 캠프킴 3100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이전 후 부지 개발 1000호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600호 △서울 마포 서부면허시험장 3500호 등이 있다.

정청래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과 단 한마디 사전협의 없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게 어디 있냐"고 항변했다.

그는 "곧 마포구청도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고 한다"며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하면 그냥 따라오라는 이런 방식은 크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선 "현장의 반대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대책을 고민하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을 반대할 리 있겠느냐"며 "정부의 주택정책과 현장의 주민들이 함께 승리하는 지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09: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392,000
    • -1.83%
    • 이더리움
    • 3,409,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470,400
    • -5.08%
    • 리플
    • 701
    • -2.23%
    • 솔라나
    • 225,000
    • -3.56%
    • 에이다
    • 463
    • -4.93%
    • 이오스
    • 576
    • -4.32%
    • 트론
    • 230
    • -1.29%
    • 스텔라루멘
    • 125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00
    • -5.32%
    • 체인링크
    • 14,900
    • -5.22%
    • 샌드박스
    • 322
    • -4.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