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 이용객은 1만9716명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서울 강남ㆍ관악ㆍ성북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 4명이 확진되면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가 633명으로 늘었다고 각 자치구와 서울시가 27일 밝혔다.
강남구 63번 확진자는 39세 여성으로 영국에서 근무하다 11일 영국항공 BA0017편으로 입국한 후 압구정동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환자는 첫 검사에서 음성이었고, 그 후로도 증상이 없다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64번 확진자는 러시아에 유학 중이던 15세 남성이다. 그는 대한항공 KE924편으로 26일 입국한 직후 강남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관악구 44번 확진자는 신사동에 사는 18세 남성으로 18일 필리핀에서 입국할 때부터 자가격리를 유지해 왔다. 관악구는 이 환자를 적십자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동거 가족 1명의 검사도 진행 중이다.
성북구 24번 확진자는 보문동에 사는 37세 여성으로 미국 뉴욕발 항공편으로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
서울 확진자 누계 633명 가운데 해외 접촉 감염자는 254명(40.1%)이다. 서울에서 20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8명은 모두 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