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본인을 5점 만점에 3점 이상인 좋은 상사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358명에 ‘좋은 상사 스트레스’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본인이 생각하는 상사로서의 자신을 평가한다면 몇 점인가(5점 만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7.3%가 ‘3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4점’(27.1%), ‘5점’(0.3%)로 3점 이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2점’(14%), ‘1점’(1.4%)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인사담당자 대다수가 ‘후배(부하) 직원에게 좋은 상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91.1%)’고 답했다. ‘좋은 상사가 되기 위한 배려 행동(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해준다(23.5%)’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럼에도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이 ‘후배(부하) 직원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낀 적이 있다(79.1%)’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4명은 ‘나만 모르는 대화 주제로 이야기할 때 소외감을 느꼈다(40.6%)’고 답했다.
또 ‘나에 대한 루머(뒷소문)를 들었을 때(32.5%)’, ‘사무적인 말투나 형식적인 태도로 일관할 때(18.4%)’, ‘회식 등 내부 모임에 초대받지 못할 때(7.4%)’, ‘인사나 사적인 대화를 무시할 때(0.7%)’ 순이다.
아울러 ‘좋은 상사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인사담당자가 9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절반 가량은 ‘정신적 스트레스(48.8%)’가 가장 극심했다고 답했다. 이어 ‘인간관계 스트레스(37.5%)’가 뒤를 이었고 ‘업무 스트레스(9.4%)’, ‘금전적 스트레스(4.4%)’ 순이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에게 본인 상사에게 불만족하냐고 묻자 78.8%가 ‘본인 상사에게 불만족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유로는 ‘리더십/통솔력 부족’이 42.2%로 가장 많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