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번째 확진자가 늑장 발표 논란에 휩싸였다.
31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청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7번째 확진자가 전날 오후 6시 30분에 확진됐는데 즉시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약 15시간여 만에 언론에 공개된 7번째 확진자 발생 사실에 대한 발언이다.
7번째 확진자는 앞서 지난 26일 기침 증세에 이어 28일 감기 기운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29일 증상이 심해지자 보건소를 찾았고, 30일 양성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격리 수용됐다.
7번째 확진자에 대한 정보가 뒤늦게 일반에 공개된 만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진단 투명성도 세간의 도마에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8번째 확진자 발생 여부도 관건이 된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