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연일 급증하며 중국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현재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197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확진자는 688명, 사망자는 15명이 늘어난 것이다.
중국 내 '우한 폐렴'의 중증 환자는 324명, 의심 환자는 2684명이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49명이다.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2만3431명도 집중 관찰을 받고 있으며 이 중 325명은 별 증상이 없어 관찰이 해제됐다.
국내에서도 이날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54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55세 남성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두 번째 환자로 확진 받은 지 이틀 만이다.
해외에서도 '우한 폐렴' 환자는 확산 추세다. 홍콩에서 5명, 마카오에서 2명, 대만에서 3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이밖에 '우한 폐렴' 확진자는 △태국 4명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각각 3명 △일본, 미국, 베트남 각각 2명 △네팔 1명 △프랑스 3명 △호주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