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시민이 뽑은 10대 뉴스에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11월부터 진행한 투표 결과 시민들의 삶을 바꾼 가장 공감하는 정책 1위에 따릉이(2만309표, 6.4%)가 선정됐다.
따릉이는 올해 누적 회원 수 170만 명을 돌파(총 171만 명), 대여 건수도 3000만여 건을 기록했다. 서울시민 1명당 ‘따릉이’를 3번 정도 이용한 셈이다.
따릉이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 2만5000대 자전거가 비치(대여소 1540개)돼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24시간 모든 대여소에서 대여와 반납을 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녹색교통 지역 내 시민들이 이동하는 데 더욱 편리하도록 따릉이 설치를 현재(1200대)의 두 배 수준인 2400대로 늘릴 계획”이라며 “일반 자전거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는 전기자전거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서울 어디서나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S-Net구축’(1만9881표, 6.2%)이 차지했다.
서울시는 자가 통신망을 구축해 통신비용을 약 1735억 원 절감했고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 7회 연속 1위를 수상했다. S-Net이 서울 전역에 확장되면 연간 241억 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서울 전역에 총 4237㎞에 이르는 유무선 자가 통신망을 구축하고, 공공 와이파이 AP를 1만6330대 추가 설치해 서울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3위는 가사ㆍ병간호가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가정 내 돌봄 걱정을 해결해 주는 ‘돌봄SOS센터’(1만7619표, 5.5%)가 차지했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러운 질병ㆍ사고로 긴급하게 가사ㆍ병간호가 필요한 경우부터 병원 동행, 형광등 교체 등 일상적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맞춤형 8대 서비스 전문인력인 ‘돌봄매니저’를 제공해 ‘가정 내 돌봄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올해 7월 출범했다. 2개월여 동안 총 3983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청년ㆍ신혼부부의 출발선인 집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1만3972표, 4.4%), ‘신혼부부 주거지원 확대’(1만3105표, 4.1%) 정책 등 청년을 위한 정책이 다수 10위 안에 선정됐다.
또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복지와 건강을 살피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4위 5.1%), 맑고 깨끗한 서울을 위한 ‘미세먼지 걱정없는 서울’(6위 4.4%), 올해 개관한 책과 휴식이 있는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9위 4.1%) 등 세대별‧대상별 맞춤형 생활밀착형 정책도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우리를 든든하게 한 2019 서울시 10대 뉴스’는 서울시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서울시 10대 뉴스’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