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의 신임 대표에 김호성 부사장이 선임됐다.
GS홈쇼핑은 3일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김호성 부사장을 대표로 승진시키는 등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2명, 상무 신규선임 3명 등 총 7명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허태수 GS홈쇼핑 대표가 GS그룹의 신임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빈자리는 영업 총괄을 담당하던 김 부사장이 맡게 됐다.
김 신임 대표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1987년 LG투자증권에 입사해 경영기획팀장과 인사팀장 등을 거쳤다. 2003년 GS홈쇼핑으로 이동 후 2007년 상무로 선임되어 금융·서비스부문장, 경영지원부문장(CFO)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아 왔다.
2013년에는 영업본부장 전무로 승진했고, 2015년에는 부사장에 올라 GS홈쇼핑 영업본부를 이끌어왔다. 부사장에 오른 후 김 사장은 홈쇼핑 채널 증가와 치열한 모바일 커머스 경쟁 속에서 영업, 재무, 기획 등 전 분야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현장 중심의 리더십으로 취급액과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시키고, 핵심 사업을 빠르게 디지털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상품개발과 방송과 모바일 쇼핑이 통합된 크로스채널 관점의 상품 판매 방식을 도입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시켰다. 그 결과 GS홈쇼핑은 2017년 홈쇼핑 최초로 취급액 4조 원을 돌파했고, 모바일 매출이 TV쇼핑 매출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었다.
부사장에는 박영훈 미래사업본부장이 승진했다. 신임 전무에는 우재원 상품사업본부장과 김원식 경영지원본부장이 올랐다. 상무에는 이종혁 뉴테크본부장과 윤선미 컨텐츠사업본부장, 김준완 HR본부장이 선임됐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영업전략 및 고객 중심의 혁신에 정통한 내부인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 및 IT 분야 전문인재에 대한 승진 인사를 진행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