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고려대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의 부정 입학 의혹에 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고려대 재학생·졸업생 약 500여 명은 23일 오후 6시 20분께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본관 앞 중앙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입학처와 본부는 조 후보자 딸의 입학 과정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학교 측에 조 후보자 딸의 입학 당시 심사 자료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문제가 된 논문의 입학사정관 검토가 제대로 됐는지도 답변을 요구한다"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조 후보자 딸의 입학 취소처분을 요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모든 외부세력을 배제한다"며 "조 후보자 딸의 입학 의혹에 대해서만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철저하게 학교 내부의 문제로 처리해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을 지양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