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장애인 시설 성폭력 예방 활동 기간'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경찰은 지방자치단체와 장애인 단체·유관기관과 함께 장애인 시설 1천805곳을 방문해 성폭력 피해가 있는지 점검하고 맞춤형 예방·홍보 활동도 했다.
또한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 및 시설 종사자와 개별 면담을 통해 성폭력과 학대 등 피해사례 7건을 파악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들은 범죄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고 피해를 겪어도 신고가 쉽지 않다"며 "적극적인 예방 교육을 통한 조기에 피해를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오는 11월에도 장애인 시설 방문 및 성폭력 예방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