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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대에서도 일명 '붉은 수돗물'(적수) 피해가 접수됐다.
25일 안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안산시 고잔1동 일부 주택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안산시가 파악한 '붉은 수돗물' 피해 가구는 1900여 가구로 집계됐다.
시는 사고대책반 4개 팀을 보내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 수도관의 물을 빼내는 이토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안산시 수돗물인 '상록수' 등 식수를 제공했다.
또한 시는 '붉은 수돗물' 피해를 겪은 세대를 대상으로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를 중심으로 발생한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26일째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