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승현 페이스북 캡처)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에게 폭행당해 숨진 아내가 폭행 이후 상당시간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아내 폭행치사 피의자 유승현은 "집 주방에서 아내를 때렸고 이후 아내가 안방으로 들어갔다"면서 "이후 기척이 없어 들어가 보니 숨을 쉬지 않았다"라고 진술했다. 유승현에게 폭행을 당한 아내가 제대로 된 조치 없이 방치된 것으로 풀이되는 지점이다.
관련해 폭행 현장에서는 피가 묻은 골프채도 발견됐다. 유승현이 골프채를 이용해 아내를 폭행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지는 지점이다. 여기에 깨진 소주병 1병을 비롯해 빈 병 3개도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유승현 아내의 시신을 국과수에 보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구체적인 사인이 나온 뒤 유승현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