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정 기자 1시간 20분 가량 인터뷰 진행
송현정 기자와 대화 나누는 아이디어는 文 대통령이 제안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과 KBS 송현정 기자가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눴다. 이러한 방식은 문 대통령의 제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2년 차를 맞아 송현정 기자와 대화를 나눴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송현정 기자가 질문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에 대한 대답을 내놓은 방식. 전임자들이 해온 것과 다른 방식을 택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면 문 대통령은 왜 기자회견이 아닌 인터뷰를 통해 답하길 원했던 걸까.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는 각기 다른 물음에 대답하는 게 아닌 중요한 사안을 두고 심도 있게 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는 여러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반복하기보다 솔직하고 깊이 있는 답변으로 국민들과 교감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대화를 이끌어간 인터뷰어의 경우 당초 보수 인사 섭외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송현정 기자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