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맞춤 상담과 컨설팅을 해줄 ‘집수리 전문관’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15일 집수리 전문관 30명을 첫 위촉하고, 6개 도시재생활성화지역(강북구 수유1동, 은평구 불광2동, 관악구 난곡ㆍ난향동, 중랑구 묵2동, 서대문구 천연ㆍ충현동)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집수리 전문관’은 건축사부터 시공 기술자까지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집수리(소규모 주택개량)부터 신축ㆍ증축, 소규모 정비사업에 이르기까지 저층주거지 재생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주민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는 ‘저층주거지 재생 주치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위촉된 집수리 전문관들은 서울시건축사회와 도시재생 현장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주민들의 상담 수요에 따라 수시로 도시재생 현장으로 가서 상담을 해줄 예정이다. 또한 집수리 등에 들어가는 비용,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에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파악하고, 적합한 해법을 주민과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해 향후 파견지역 및 위촉 전문관을 더욱 확대 운영함으로써 집수리 전문관이 저층주거지 재생의 중요한 역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가꿈주택, 집수리 공사비 융자지원, 리모델링 활성화지역 선정, 도시재생 태양광 지원 등 저층주거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수립ㆍ시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