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월 5일 신년 국정연설…펠로시 하원의장 초청 수락

입력 2019-01-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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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셧다운 종료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는 28일 새해 국정연설을 다음 달 5일 하기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합의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셧다운 종료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는 28일 새해 국정연설을 다음 달 5일 하기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합의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으로 인해 미뤄졌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 날짜가 확정됐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월 5일 상·하원 의원들 앞에서 국정연설을 해달라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초청을 수락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날 대화에서 우리는 2월 5일에 동의했다”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는 해야 할 훌륭한 이야기가 있으며 달성해야 할 큰 목표가 있다”며 초청을 수락하는 서신으로 화답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국정연설을 고집했으나 펠로시 의장은 셧다운에 따른 보안 공백 등을 이유로 연기나 취소를 주장했다. 결국 트럼프가 연설 연기에 동의해 다음 달 5일로 날짜가 정해졌다.

앞서 트럼프 정부와 의회는 지난 25일 사상 최장 기간 셧다운을 끝내고 3주간 정부 문을 열기로 합의했다. 다음 달 15일까지 민주·공화 양당은 셧다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한편 올해 국정연설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가 북한과 한반도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연설에서는 북한에 대한 최대 압력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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