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감전사, 탕 안 날벼락 왜

입력 2018-10-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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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감전사고 당시 10여명 손님 있었지만 사망한 2명 외 무사

(출처=KBS뉴스화면)
(출처=KBS뉴스화면)

목욕탕 감전사 사고가 발생했다. 대중 목욕탕에서 목욕하던 남성 2명 사망에 대해 경찰은 감전사로 추정하고 있다.

23일 경남 의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의령군 의령읍에 있는 한 사우나 남탕에서 목욕하던 73살 A 씨와 68살 B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목욕탕 관리자가 두 사람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지고 말았다.

사고가 발생한 목욕탕에는 당시 10여 명의 손님이 있었다. 다만 경찰 확인 결과, 냉탕과 온탕에는 각각 A 씨와 B씨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목욕탕에 있던 한 이용객은 '악'하는 소리가 차례로 들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날 전기모터 마력을 증설하는 작업을 했다는 관계자의 진술로 미뤄 이들이 몸을 담그고 있던 목욕탕 내 탕 안에 전류가 흘러 감전사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전기안전공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통해 더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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