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승용차에 아파트단지 주차 단속 스티커를 붙였다는 이유로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틀어막은 50대 여성이 자신의 캠리 승용차를 매각하려다 실패했다.
30일 캠리 승용차 차주인 A씨는 중고차 업체를 통해 자신의 캠리 승용차를 매각하려 했지만 전날 한 주민이 승용차 앞바퀴에 채워놓은 차량용 자물쇠 탓에 실패했다.
업체 대표 B씨는 “A씨가 승용차를 중고차량으로 매각하기로 했다”라며 견인을 위해 자물쇠를 제거하고자 관리사무소를 통해 입주자대표단 측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풀지 못하고 돌아갔다.
자물쇠를 채운 주민은 “A씨가 주민 모두에게 불편을 끼쳤으므로 사과하기 전까지 자물쇠를 풀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입주자대표단 측 역시 이 승용차의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면 자물쇠를 제거해주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씨는 27일 오후 4시 43분 이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자신의 캠리 승용차로 막고 자리를 떴고, 주민들은 A 씨에게 수차례 연락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경찰은 문제의 차량 주인에게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경찰 출석을 통보했고, 차량 주인은 다음 달 초순 출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파트단지 주차단속 스티커가 자신의 승용차에 부착된 것에 화가 나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진입로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