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인 7일은 전국에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상승하고, 열대야 현상도 지속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춘천 34도, 강릉 30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세종 35도, 전주 35도, 광주36도, 대구 34도, 부산 33도, 울산 32도, 제주 32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열사병·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전날처럼 대기가 불안정해 내륙 지방과 제주도 산지는 갑자기 많은 양의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50㎜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도 새벽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강하게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에 신경을 쓰고,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해와 남해 상에는 당분간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이를 유념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5∼3.0m, 남해 먼바다에서 1.0∼2.5m, 서해 먼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