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울산 SKC에보닉페록사이드코리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께 울산시 남구 상개동 SKC에보닉페록사이드코리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3곳 이상의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화재는 불이 난지 20여 분만인 오전 11시 10분께 완전히 진압했다.
SKC에보닉페록사이드코리아 관계자는 "소방서에서 출동하기 전 자체적으로 내부에서 화재를 대부분 진압한 상태였다"라며 "큰 불은 아니었고, 인명피해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SKC와 독일 화학업체 에보닉사가 합작해 세운 곳으로 과산화수소수를 생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