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팔당역, 낙뢰로 지하철 운행 중단…'천둥번개 요란' 피해 상황 보니?

입력 2018-05-17 07:52 수정 2018-05-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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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오늘(17일) 오전 4시30분께 낙뢰로 경의중앙선 팔당역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경의중앙선 팔당역 서울방면 열차 운행과 강릉선 KTX 일부 열차 운행이 낙뢰로 인한 단전 때문에 차질을 빚어 출근 중이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용산역~망우역까지는 정상 운행되고 있지만 망우~팔당 구간은 단선으로 왕복 운행 중이며 셔틀버스 8대를 투입해 승객을 수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낙뢰로 단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복구에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밤사이를 비롯해 전날에도 천둥번개가 쳤으며 낙뢰를 맞아 소나무에 불이 붙어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도 있었다. 전날 오전 11시께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삼교리 임도 인근에서는 소나무가 낙뢰에 맞아 밑동이 쪼개지고 계속 내리는 비에도 불이 타올랐다. 다행히 순찰하던 산림청 소속 강릉국유림관리소 소속 산불특수진화대가 연기를 발견하고는 조치를 취했다.

17일도 전날에 이어 전국에 비가 내리겠으며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처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 북부 30∼80㎜(많은 곳은 100㎜ 이상), 경북 북부내륙·강원 영동·충청 남부·전라·제주도 산지 20∼60㎜, 경상·제주도·서해5도 5∼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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