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불안’을 유발한 최악의 미세먼지가 28일 낮부터 옅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저녁부터 중국발 황사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28일은 미세먼지가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돼 오전까지는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26일부터 이틀간 연속 시행됐던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28일에는 시행되지 않는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26∼27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황사는 대부분 중국 북동지역으로 지나는 저기압의 후면을 따라 이동해 이 가운데 일부가 28일 밤부터 29일 사이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국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중부지방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7도 △춘천 6도 △강릉 14도 △청주 8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8도 △대구 7도 △부산 11도 △제주 10도 등으로 관측된다.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4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23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4도 △부산 19도 △제주 20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