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철도공단, 분리 이후 13년만에 철도 공공성 강화 위해 손잡는다

입력 2018-03-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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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철도사업 공동 진출 추진

▲오영식 코레일 사장(왼쪽)과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오른쪽)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레일·철도공단)
▲오영식 코레일 사장(왼쪽)과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오른쪽)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레일·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이 15일 오전 대전 철도 공동사옥에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이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는 것은 2005년 철도 운영(코레일)과 철도 건설(철도공단)로 분리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MOU 체결은 철도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양대 철도 기관이 상호 전문성을 접목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뜻을 같이 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양 기관은 협력내용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 기관장급 대표회의와 철도건설·운영·유지보수 등 전문분야별 실무협의를 활성화하고 상호이해와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관 합동근무 등 인사교류도 적극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철도산업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해외 철도사업 공동 진출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등 대한민국 철도산업 경쟁력 제고와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서도 공동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철도공사와 공단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철도공공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출발점”이라고 이번 협력의 의미를 밝혔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공단 제1의 고객은 철도공사이며 철도공사의 지속적인 발전이 곧 공단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한민국 철도를 대표하는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국민에게 사랑받고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공공철도 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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