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24일 국회의원 8급 비서 정원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는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과 관련해 “보좌진 신설 논의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회가) 국회의원 보좌진만 늘리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이 있다”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계약이 만료되는 국회인턴 문제는 해결해야 하지만 그것은 내부의 문제”라며 “국민들에게 일일이 이해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고 정원 증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국회문제라고 관대할 수는 없다. 예외 없는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대표도 전날 회의에서 국회 8급 비서 증원과 관련해 “저도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직결된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증원에) 반대의사를 갖고 있고 이를 당 입장으로 정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