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댓글 수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는 변창훈(48) 서울고검 검사가 6일 오후 2시 30분께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투신했다.
변 검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다.
변 검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방해하는 의혹을 받는 '현안 태크스포스(TF)'에 소속돼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과 함께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변 검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